GS리테일 랄라블라, 점포점유율 홀로 감소...적자도 지속

‘왓슨스’ 지우고 ‘랄라블라’ 승부 걸었으나, CJ올리브영 롯데롭스 공세 못이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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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이터뉴스=이루비 기자] GS리테일의 H&B 브랜드 랄라블라의 올 상반기 점포수 점유율이 감소했다. 랄라블라가 속한 사업부문의 GS리테일 영업이익 또한 작년 상반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.

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‧GS리테일‧롯데쇼핑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, 2018년 반기말 기준 국내 H&B 브랜드 올리브영‧랄라블라‧롭스의 점포수는 총 1441개로 집계됐다. 올리브영은 1144개로, 79.4%의 비중을 차지했다. 랄라블라, 롭스는 각각 190개(13.2%), 107개(7.4%)였다.

2015년에는 올리브영‧랄라블라(왓슨스)‧롭스가 총 718개로 각각 552개(76.9%), 113개(15.7%), 53개(7.4%)였다.

올 상반기 세 브랜드의 점포수 비중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, 올리브영은 2.5%포인트 상승했고, 롭스는 그 비중을 유지했다. 랄라블라만 2.5%포인트 하락했다.

2015년 대비 총 점포수의 증가율은 100.7%였다. 두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.

올리브영과 롭스는 총 점포수 증가율보다 높은 107.2%, 101.9%를 기록했다. 반면 랄라블라의 점포수 증가율은 68.1%에 그쳤다.

GS리테일은 지난 3월 브랜드 ‘왓슨스’를 랄라블라로 변경하며 H&B 사업을 본격화했다.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. 부동의 1위 올리브영을 따라잡기는커녕 랄라블라가 속한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.GS리테일은 올 상반기 매출 4조1936억 원, 영업이익 773억 원을 기록했다.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(3조9341억 원)은 6.6% 증가했지만, 영업이익(792억 원)은 2.4% 감소했다.

GS리테일의 영업이익 감소는 랄라블라가 속한 공통 및 기타부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. 주 사업부문인 편의점 부문의 감소 폭에 비해 공통 및 기타부문의 감소 폭이 더 크다.

GS리테일의 공통 및 기타부문 매출은 작년 상반기 1212억 원에서 올해 1670억 원으로 37.8% 증가했다.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-144억 원, 올해 -354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.

한편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의 공통 및 기타부문 적자는 랄라블라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.

올 상반기 랄라블라는 GS리테일의 ‘아픈 손가락’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.

ruby@datanews.co.kr